오늘은 터키과일 아이바 먹는 법을 소개해 드릴께요. 아이바는 한국어로 모과입니다. 노란색감에 모양도 비슷해요.
한국에서는 모과하면 향을 즐기는 열매죠. 진한 향에 방향제처럼 놓아두곤하죠. 또 과육은 설탕이나 꿀에 절여 모과청을 만들어 먹습니다. 모과는 근육경련 및 다리, 무릎에 힘이 없을때 먹으면 좋다고 해요. 또 기침과 천식에도 효과가 있어 겨울에 차로 달여 마시면 향긋하니 좋죠.
하지만 터키의 모과는 한국과는 조금 달라요. 터키는 모과를 먹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어떻게?
궁금한 마음에 모과를 몇개 사와봤습니다. 그런데 사과처럼 그냥 먹기에는 영 딱딱하고 떫은 맛이 강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한국에서처럼 잘게 썰어 꿀에 절여 모과청을 담았습니다. (난 한국사람 ㅎ)
그런데 얼마전 진짜 터키식 아이바를 먹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웃집에서 시골집에서 보내주셨다며 탐스러운 모과를 몇개 나눠 주셨어요. " 이웃님! 그런데 모과는 어떻게 먹어요?" 모를땐 물어봐야죠.
터키사람이 소개해준 모과먹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아이바는 과육이 무르기 때문에 큰 스푼으로 잘라 먹는다네요. 제가 보기엔 그정도로 무르진 않지만 현지식으로 배워봅시다.
아이바를 스푼을 떠서 잘라내고, 잘라낸 과육위에 신선한 레몬즙을 뿌려요.
잘 떠진 아이바에 신선한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끝!
그래서 한국은 청을 담아 먹는다며 제가 만든 모과청을 보여주니~
"그건 레이첼! 쨈이야! 터키의 아이바는 레몬을 뿌려 생과를 먹는거야"
사실 한국의 모과와는 다르게 아이바는 좀 더 부드러운 과육이고 떫은 맛도 적어요. 대신 진한 향은 적어요.
알고보니 제가 지난번에 샀던 아이바는 좀 이른시기라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라 떫었나 봐요. 잘익은 아이바는 새콤달콤한 맛의 생과로 먹기에 거부감이 없었어요.
또 아이바를 잘게 썰어 쨈으로 먹기도 해요. 오독오독한 식감의 모과쨈도 매력있더라구요. 신맛은 거의 없고 단맛만 강한, 하지만 모과만의 식감은 살아 있으니 쨈좋아하시면 좋아하실것 같아요.
아이들도 잘 먹는 아이바! 이렇게 또하나 배워가요.
터키오시면 터키만의 과일 아이바도 맛보고 가세요. 이국적이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맛에 반하실 거에요.
이제 먹는 방법도 제대로 알았겠다 ~ 장바구니에 아이바좀 담아와야 겠습니다!
겨울철 튀르키예 아이바로 감기와 기침도 예방하고, 비타민도 챙겨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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