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라마단 기간 이슬람국가 여행시 알아야할 에티켓 라마단금식

이슬람 문화에 있어 성스러운 기간인 라마단은 무슬림들이 자신을 정화하고 믿음을 되새기기 위해 수행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매년 이 시기에는 전 세계 무슬림들이 라마단을 기념하며 경건한 생활을 실천합니다. 그렇다면 라마단 기간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그 기간 동안 어떤 관습과 규칙이 있는지 알아볼께요.

 

 

 

1. 라마단이란?

 

라마단은 이슬람 달력에서 아홉 번째 달로, 이 시기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최초로 꾸란의 계시를 받은 때로 알려져 있어 이슬람 신앙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신앙심을 확인하고 신에 대한 헌신을 다지기 위해 무슬림들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을 실천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라마단은 매년 시작일이 달라집니다.

 

2025년 라마단 3월 1일 일요일에 시작하여 3월 30일 일요일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라마단이 끝나고 바로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는 3월 31일부터 시작해 사흘 동안 기념하게 됩니다.이 날은 금식을 마치고 가족, 친구와 축하를 나누는 날로 알려져 있어요. 터키에서는 바이람이라고 하여 우리나라이 명절과 같은 연휴가 시작됩니다. 

라마단이 끝나고 바이람이 시작되면 여행이나 가족을 찾는 현지인들의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이 기간에는 관광지의 물가가 오를수 있고, 호텔예약에 어려움이 있을수 있으며 대형 바자르(시장) 들도 문을 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보다는 끝난 이후 바이람 기간에 여행을 준비하실때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라마단 금식의 의미와 이유

라마단의 핵심인 **금식(fasting)**은 자신을 정화하고 신에 대한 충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행위라고 합니다. 금식은 단순히 음식을 참는 것뿐 아니라 물을 비롯한 모든 섭취를 제한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단식과 절제로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의 고통을 체험해 보는 데 있습니다. 보통 노약자나 임신한 여성은 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라마단 금식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엄격하게 지켜지며, 일몰 후에야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이프타르(Iftar)**라고 부르며, 대개 물, 대추야자 등의 가벼운 음식으로 시작해 가족과 함께 식사를 즐깁니다.

 

3. 여행자를 위한 라마단 기간의 주의 사항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 문화권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어요. 라마단은 무슬림이 경건한 생활을 실천하는 시기로, 공공장소에서 특정 행동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가지 여행자로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해드릴께요. 

 

 

공공장소에서 음식 섭취 자제: 라마단 기간 중 공공장소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것은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무슬림들이 해가 뜬 후 금식을 하며 경건한 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만큼,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러한 행동은 호텔 방이나 전용 공간에서만 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은 대도시, 이스탄불의 경우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주요 관광지에서는 식당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평소와 다름없이 여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 터키분들은 금식중인 경우가 있으므로 오픈된 공간에서는 주의를 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절제된 복장: 특히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는 평소보다 더 절제된 복장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짧은 옷차림보다는 팔과 다리를 가리는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슬람 예배 장소나 성지 방문 시에도 복장 규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 촬영 주의: 라마단 동안은 긴시간 금식으로 인해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기도 중인 사람이나 예배 장소에서의 사진 촬영은 자제해야 합니다.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고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라마단 기간 중 업무 시간: 이슬람권에서는 라마단 중 업무 시간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관공서나 상점은 일찍 문을 닫을 수 있으므로,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주요 활동은 오후 늦은 시간대에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이스탄불이나 주요관광지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7시가 넘어서는 금식을 마친 현지분들의 식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예약손님이 많을 수 있답니다. 따라서 현지분들의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 식사를 마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라마단 기간을 즐기는 방법: 무슬림 친구들과 이프타르 저녁 식사에 초대되었다면 기꺼이 참여해보세요. 이프타르는 금식을 마치고 즐기는 저녁 식사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좋은 기회입니다.식사는 해가진 이후 보통 7시를 넘겨서 시작된답니다.  

 

 

 

 

4. 라마단 동안의 문화와 규칙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금식뿐만 아니라 특정한 규칙과 에티켓을 지켜야 합니다. 이슬람 문화에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 소라마단 기간에 일반적으로 지켜야 하는 관습에 대해 설명드릴께요. 

 

기도와 꾸란 낭독: 라마단 동안에는 하루 다섯 번의 기도를 더욱 엄격히 준수하며, 코란을 읽거나 낭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절제된 행동: 분노를 억제하고, 거짓말이나 험담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라마단 기간 동안 신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내면을 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겨집니다.

 

자선 활동: 이 시기에는 **자카트(Zakat)**라고 불리는 자선 기부가 장려됩니다. 이는 라마단 동안 다른 사람을 돕고 베푸는 것을 통해 신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간주됩니다.

 

이프타르(Iftar)와 수후르(Suhoor): 이프타르는 해가 진 후 가족과 함께 먹는 저녁 식사이며, 수후르는 일출 전 간단히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식사로 하루의 금식을 준비하게 됩니다.라마단 기간에 이슬람 국가를 방문하시면 새벽이른 시간 마을의 북소리를 들으실수 있어요. 북소리를 시작으로 아침을 준비하는 이슬람 문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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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마단을 통해 배우는 교훈

라마단을 통해 무슬림들이 얻는 교훈은 신을 향한 경건함과 인내심입니다. 이 시기를 통해 물질적인 욕심을 버리고,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라마단의 진정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마단은 우리에게 가난한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이웃 사랑의 의미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낯선 문화지만 '라마단'의 의미와 교훈은 매우 좋은것 같아요. 여행자로서 낯선 나라에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매우 중요한것 같아요. 혹시 라마단 기간에 여행하게 되신다면 소개해드린 라마단의 의미와 뜻을 이해하고 여행자로서의 성숙된 자세를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터키여행, 이슬람 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라마단 정보였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