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만들어 먹는 집밥이야기
터키에서 깔끔한 오이지, 고추장아찌 무침이 먹고 싶을 땐?!
터키음식은 맛있는데 먹다 보면 뭔가 다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토마토소스와 향신료로 귀결되는 ㅎ 그럴 때는 개운한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쌀밥에 장아찌! 김치!
우리는 역시 한국사람
그럴 때는 터키에서 터키 식재료로 그 맛을 재현해 봅니다!
우리나라 김치 같은! 식탁에 감초같이 터키 사람들이 즐겨먹는 게 있어요. 바로 tursu입니다. 소금에 절인 터키식 피클입니다.
터키식 절임 반찬
Tursu
소금에 절인 장아찌류
모양에 속지 말자
처음 터키에 오고 파스타와 먹으려 산 피클!
익숙한 모습에 오이 그것은 당연히 피클인 줄 알았습니다. 한입 베어 물고 짠맛에 당황했건 기억이 나네요.
짠맛에 투루슈는 통통한 오이지 같은 느낌입니다. 오이, 고추, 콩 등 다양한 야채를 넣어 절인 식품을 투루슈라고 합니다. 케밥을 먹을 때 다양한 터키식 요리에 곁들여 나온답니다. 터키에서는 수제 햄버거집에 가면 새콤달콤 피클 대신 짠맛의 투루슈가 들어있어요.
한국인의 입맛에는 짠맛이 강해서 반찬으로 그냥 먹기는 조금 힘들더라고요. 한입먹고 버리긴 아까워 오이지처럼 무쳤더니 딱 한국 오이지 더라고요 ㅎ 그렇게 먹다 보니 한통 금방이에요. 벌써 3통째 먹고 있는 투루슈! 맛있게 무쳐먹는 법 알려드려요!
터키식재료 : 투루슈, 꿀, 마늘, 파, 깨
한국식재료 : 참기름0
1. 투루슈를 잘라 10분 정도 물에 담가 짠맛을 뺀다.
2. 오이 8-10개 정도 + 고춧가루 2스푼 + 꿀 2스푼 + 마늘 반 스푼 + 다진 파 한 스푼 +참깨 (+참기름)
한국식으로 하려면 꿀 대신 매실액을, 한국에서 공수한 참기름을 넣어주면 제대로입니다. 꼭 짜주지 않아도 아삭한 식감에 맛있어요.
요거 무치면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처음에는 오이만 무쳤는데 고추투루슈까지 더하면 고추장아찌 느낌으로다가 맛나요 ㅎ 대신 고추는 안에 씨를 털어내고 무쳐야 맛나요.
터키에서 저처럼 투루슈 잘못 사신 분들 오이지처럼 무쳐보세요. 뚝딱 쉽고 든든한 한국식 밑반찬이 생긴 답니다.
터키에서 피클은 요거예요.
터키에서 피클 찾으실 땐
Tatlı- Ekşi (달콤 -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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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식 국민반찬 한국식으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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