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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key life

[아이와 함께하는 터키여행] 파묵칼레 _여기가 워터파크?!

by 책읽는엄마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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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코스

든든히 배 채우고 드디어 파묵칼레에 올라갑니다.
추천코스는 터키 자연공원을 끼고 아래서 위로 올라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지도 첨부)

생각보다 멀지 않아요.
선선한 가을 날씨에는 걷기 딱 좋은 산책코스입니다.

파묵칼레 · 20190 Pamukkale/데니즐리 주 터키

20190 Pamukkale/데니즐리 주 터키

www.google.com


대부분 관광객들은 위쪽에서 내려오시는 코스로 관광하시더라고요.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장점이 있긴 한데, 위쪽은 정말 관광객분들로 바글바글이란 표현이 딱이에요.
다들 일정상 여유가 없으셔서 그런지 위쪽에서 발만 담그다 돌아가시더라고요.


하지만 자연공원을 끼고 티켓부스에서 올라가는 코스로 이동하시면 초입부터 온전히 파묵칼레를 즐기실 수 있어요.
관광객도 적은 편이라 여유 있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답니다.

하얀 고랑으로 힘찬 물줄기가 끝없이 쏟아지는데 많은 분들이 이 고랑에 발을 담그기도 하시고, 아이들은 물놀이도 가능해요.


파묵칼레는 탄산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라 온천수일까 싶지만 파묵칼레 석회 봉우리의 물은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아요.
그래도 9월 초가을 날씨에도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았습니다.

이렇게 여유 있게 파묵칼레를 즐기시려면 신발을 담을 가방과 수건은 필수 지참입니다! 꼭꼭 챙겨 오세요 : )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전경

파묵칼레를 끼고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분들도 보여요.
그 모습이 꼭 영화 속 한 장면 같은데 다시 생각해도 너무 좋아요.
현실인 듯 현실 같지 않는 분위기

파묵칼레 아래를 내려다보면 자연공원의 호수와 함께 드넓게 펼쳐진 평야가 참으로 평화롭더라고요.
몇 시간이고 앉아 내려다 보아도 참 편안해지는 풍경

아이들은 석회 물줄기에 몸을 담그고 몇 시간을 첨벙첨벙 뛰어다녔나 몰라요.
아이들 수영복 안 입었음 아쉬워서 어쩔 뻔했어요!


파묵칼레 내에는 신발을 신을 수 없는데 위쪽으로 갈수록 발이 너무 아프다요....ㅠ
위쪽 올라가다 따끔따끔 후다닥 뛰쳐나갔어요.
그리고 물이 흐르는 지형 때문에 바닥이 생각보다 미끄러워요.
살살 걸었는데도 슬라이딩을 했다는....ㅠ
부디 조심조심 즐기시길 바라요!

파묵칼레는 아래 입구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야
오롯이 그 풍경을 다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신발을 담을 가방과 수건은 잊지 마세요!



한국 관광객분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 부끄러워서 말을 못 했어요.
인사라도 건네볼걸... 뭣이 부끄러워서..
한 달여 만에 보는 한국사람과 한국어가 얼마나 반갑던지요.
다들 여행 잘하고 가셨겠죠?
다음에는 용기 내서 인사도하고 여행 꿀팁도 알려드려야지.

"안녕하세요?! 터키 여행 오셨어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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